니스 캠핑장에서의 셋째날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전날 시내에서 사온 바게뜨 빵과 함께. 테이블 위를 보니 독일 마트에서 산 올리브유와, 역시 독일 마트산 허니머스타드. 까르푸에서 산 자몽주스와 본마망 잼, 카지노마트에서 산 허브차. 식탁위가 국제적이다. 



우리 옆 사이트로 캠핑왔던 엄마와 아들은 이미 갔구나. 



캠핑카와 텐트 사이트만 있던게 아니라 펜션처럼 하루 묵을수 있는 숙소인 샬레까지 꽤나 다양한 숙소형태를 갖추고 있던 캠핑장.



하늘이 참으로 맑고 푸르르다.



짜잔, 전날 마트에서 사온 와인. 마트에 와인 종류가 무궁무진하길래 뭘 골라야할지 잠시 멘붕이었는데 저렴하면서도 나름 메달을 받은 와인이라 이걸로 결정! 와인한병이 5천원도 안되는 가격. 와인은 잠시 시원하게 칠링해놓고 캠핑장 앞 바닷가로 고고씽.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캠핑장 앞 바닷가. 바닷가를 따라 저기 멀리 보이는 도시가 바로 니스 도심. 





발밑까지 밀려오는 파도.



우왕, 집에서 파라솔을 가져온 가족.



북적북적했던 도심 호텔 앞 바닷가보다 훨씬 한가했던 곳.




이곳에 있으니 마치 시간이 멈춘것 같은 느낌. 



히히 신났드아-



바닷가에서 한참을 딩가딩가 놀다가, 배가고파져서 다시 캠핑장으로 컴백. 맛있는 요리를 해볼까나?

대기중인 꼬치들. 장비가 부실하므로 굽는데 오래걸림.



꼬치가 다 구워지는 동안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 밥통에 찬물 넣고 칠링중인 맥주와 와인.



거의 다 익어가는 중.



짜잔, 오랜시간 걸려서 드디어 완!성!

프랑스산 와인과 온갖 야채와 고기가 들어간 모듬꼬치라니! 해변가 고급레스토랑 안부럽다.


이날 하루는 어디 구경안가고 캠핑장에서 먹고 놀다가 낮잠자고, 다시 앞 바닷가 가서 놀다가 다시 캠핑장와서 먹는 게으른 하루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하루.


+ 캠핑장 정보

 La Vieille Ferme 296 Boulevard des Groules, 06270 Villeneuve-Loubet, France


Posted by 빙그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