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의 캠핑장 전경. 캠핑카와 카라반이 모여있는 사이트.



잘 정돈된 나무로 구분되어있는 텐트 사이트. 그냥 나무일 뿐인데 담장역활을 하길래 이 이후로 내맘대로 담장나무라 불렀음.



캠핑장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쭉 둘러진 담장나무. 

차가운 시맨트와 벽돌로 담을 쌓는게 아니라 이렇게 나무로 자연적인 담을 만드니 답답하지도 않고, 왠지 모르게 친근한 느낌.



캠핑장에서 나와 니스 시내로 나들이하러 가는길. 아빠와 아들같은데 참 보기 조으다.



니스에 있는 내내 이용했던 도심 주차장. 위치는 정말 좋은데 가격이 사악하다. 짧게 주차할거라면 모르겠지만 오래 주차할꺼면 비추. 주차요금 폭탄 맞음 ㅠ




도심 한가운데로 트램이 가로지르고. 매우 여유로워 보였던 도심 광장.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예술 풍경. 이 아저씨 참 인기 많았는데.



구경하고 있던 꼬마녀석의 아저씨 따라 해보기. 생각보다 잘해서 사람들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




알록달록 컬러풀한 건물들.



나도 건물색에 맞춰서 알록달록.



알록달록 도시와 어울리는 새파란색의 공용자전거.



도심 어디에서나 트램.



그리고 그 트램이 향하는 곳을 따라가다보면 항상 나오는 네모난 광장.



알록달록 건물.



잠시 도심 분수대에 걸터앉아 휴식.



우리가 골목골목을 걸으며 한참을 찾아 헤메이던 곳은 바로,  ASIANA 수퍼마르쉐.

한국에서 출발할때 라면을 몇개 안가지고 왔는데, 마침 똑 떨어져서 니스의 아시안 마트에서 라면이나 장전할까 하고 찾아 나선 곳. 열심히 찾아왔는데 하필 쉬는날이다. 나중에 다시 와야지.



그래서 다시 골목 구경.

이 동네는 신기하게 좁은 골목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이런곳에 어떻게 이런공간이 있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확트인 광장이 나온다. 그리고 어김없이 광장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젤라또 맛나겠드아.



골목을 빠져나와 이번엔 메인스트리트로 나오니 노천 벼룩시장이 성황중.




프랑스에서만 벌써 세번째 벼룩시장.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한참을 걸어온 뒤라 잠시 쉴 겸 근처 까페의 야외테이블에 앉아 구경중. 선글라스를 꼈어도 눈이 너무 부셔 +ㅅ+



이렇게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으려니 행복하다. 그리고 춥고 흐리던 여행 초반의 날씨를 생각하니 얼굴이 타던 말던 햇빛 있을땐 이렇게 계속 야외에 앉아있고 싶더라. 유럽사람들이 날씨만 따뜻하면 왜 그렇게 밖에 웃통까고 나와있는지 왠지 알것 같았다.



유심히 보고.



고르고.



열심 고민중이던 손님.



카페인 충전을 하고 다시 힘을 얻어서 벼룩시장 본격 구경.



비싸보였던 책들.



카세트 테이프와 악보들.



다양한 악세사리.



오래된듯한 가구들과 카페트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있어서 구경하기엔 좋았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이전에 들렸던 벼룩시장처럼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파는게 아니라 전문 앤티크 상인들이 파는것들이라 비싸기도 하고 상인들도 그렇게 친절하다는 느낌을 주진 못했다. 사진찍지 말라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급 소심.



벼룩시장이 늘어서있는 곳이 끝나니, 이번엔 다양한 음식점과 상점들과 오고가는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골목길.



가게들이 늘어서있는 건물들 사이사이 마다 있는 조그만 통로 사이로 보이는 바다.



통로의 끝에 다다를쯤 시원하게 펼쳐진 오션뷰.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익히 들었지만 토플리스가 많아서 문화충격. 눈둘데를 모르겠드아-



니스의 바닷가는 모래가 아니라 자같밭이라 해수욕을 즐기기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도시의 분위기에 취해서인가, 자갈 백사장 마저도 낭만적으로 보인다.



해변을 따라서 쭉 비치가 형성되어있는데, 고급호텔앞은 프라이빗 비치이거나 아님 입장료를 받는다. 하지만 그곳을 벗어나면 무료 비치들이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선배드가 있고 없고의 차이?



무료 입장 해변.



요기는 돈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



아직은 바닷가에 들어가기엔 살짝 쌀쌀한 날씨라 그런지 실제 바다수영 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대부분 자갈밭에 누워서 일광욕 중. 하지만 역시 젋은이들은 다르다. 열혈 젋은이들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도.



빤쓰만 입고 무언가에 열중하는 남매.



바닷가를 끼고 늘어서 있는 고급 호텔들. 저곳들 중 한곳에 묵으면서 방에서 바다를 바라보는것도 로맨틱하겠지만 이렇게 밖에 나와 약간은 짭짤하고도 습한 이 도시의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계획으로 돌아다녔지만, 인상깊었던 하루.

Posted by 빙그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