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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3 4-1. 넷째날, 알자스 와인가도 여행의 시작



알자스 와인가도. Alsace Wine Route

알자스지방의 북에서 남쪽으로 약 170Km 이어져있는 와인산지들을 연결하는 길.


여행을 준비할때 일반 배낭여행할때랑 달랐던 점은 차를 가지고 다니는 여행이라 최대한 드라이브 코스 위주로 많이 알아봤었다. 그때 알게된 것이 프랑스 동부 알자스지방에 있는 와인가도.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프랑스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라이고, 보르도나 브루고뉴외에도 수많은 와인산지들이 있는데 알자스의 와인가도는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있는 소도시들을 따라 여행 할 수 있는 루트이다. 이 루트를 따라 달리다보면 구불구불한 산길도 만나고, 좁은 도로의 양 옆에는 드 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볼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


우리는 일단 스트라스부르를 벗어나, 와인가도 초입에 있는 소도시 중 하나인 오베르니(Obernai)에서 콜마르(Colmar)까지만 와인가도를 달려보기로. 


하지만 정작 와인가도를 가려면 어느길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우리. 네비게이션에 'Wine Route' 라는 정보가 있을리 만무하고, 그렇다고 도시를 찍고 가자니 네비는 '빠른길' 아니면 '짧은길' 아니면 '톨비내는길' 이런 옵션뿐이라 이런식으로는 어디가 와인가도인지 알기가 힘들어 일단 여행의 시작 마을인 오베르니로 가서 관광안내소에 들려 정보를 얻기로 했다.




월요일 아침. 조용한 오베르니의 풍경.

오늘도 쉬는날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길에 사람들도 없고 한적한 동네.





관광 안내소를 찾기 위해 일단 마을 광장으로.

이곳도 알자스 특유의 전통 가옥들이 즐비. 대충 셔터만 눌러도 엽서가 되는 풍경.




마을의 랜드마크인 광장 한켠에는 대성당이. (유럽은 성당으로 시작해서 성당으로 끝난다는 말을 다시한번 실감)




살짝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예배를 드리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

천주교신자는 아니지만 왠지 마음이 경건해지는 예배당.





우리와 90일을 함께한 푸조 3008

관광안내소에서 와인가도에 대한 안내 책자와 지도를 받아들고 출발!


Posted by 빙그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