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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5 크리스마스 이브, The Lights Of Christmas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이브.

시드니 시티에서 인질 테러가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직후라, 그냥 집에 얌전히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좀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시티 밤마실

사실, 크리스마스 당일까지만 하는 The Lights of Christmas 이벤트가 너무 궁금했다. 

시티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려는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하이드 파크는 언제와도 좋으다.





라이트 페스티벌이 열릴 세인트 메리 성당 앞 광장.


저 오래된 성당에 프로젝트로 영상을 쏘아서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는 쇼인데, 

이걸 보려면 어두워 져야 할텐데 저녁 8시가 다되어 가는데도 아직 환하다.

 




다들 삼삼오오 모여서 광장앞에 앉아 기다리기.





안녕 꼬마아가씨.





우와 저 가족은 내공이 장난아니다. 담요와 편하게 앉아서 볼 매트까지 준비해왔다.(쇼가 시작될때쯤에는 온가족이 편하게 누워서 보기까지!)





아기산타.





해가지고, 드디어 The Lights Of Christmas 시작!














보는 내내 우와 소리만 나올 정도로 멋진 영상 쇼였다.

쇼는 약 15분간 진행되었고,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내용을 꾸민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15분간의 영상이 끝나고 나면 다시 반복.

모여있는 사람들 모두가 사진찍기 바빴다.





한편 다 보고 이제 가려는데, 아쉬워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영상은 요렇게 뒷편에서 틀어줍니다.


 



겨울에 했던 비비드 오브 시드니 페스티벌때도 오페라 하우스랑 시드니 시티 곳곳에 이렇게 프로젝트로 멋진 영상을 쏘아서 참 멋있었는데, 

크리스마스에도 비슷한 축제를 하는구나. 여기 사람들 이런 영상 예술 정말 좋아하는듯.





돌아가는길은 다시 하이드 파크를 통해서.





집으로 가려고 기차역으로 향하는데, 어디선가 폭죽터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 

달링하버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파이어웍스가 시작되고 있었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지고. 

우리도 그냥 집에 가지말고 기왕에 시티 나들이 나온김에 파이어 웍스나 보고 가기로하고 발걸음을 서둘렀다. 


가는 길 내내 화려한 불꽃의 일부가 보여서 막 설레였는데, 

드디어 도착해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파이어웍스 끝;;; 헐. 

뭐 그래도 직접 두 눈으로 다행이지 뭐. 


달링하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면서 기차역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세상에 시드니 사는 사람들은 여기 다 모인듯. 

사람 많아도 너무 많다. 레스토랑에도 펍에도 길가에도 사람들이 가득가득. 

저들 중 반은 관광객이겠지만, 이곳에서 이렇게 사람많은거 본게 처음이라 적응 안되네.

한국에서는 정말 어딜가나 사람이 많은데, 그동안 어떻게 살았지? 한국가면 그게 젤 적응 안되겠다.


암튼 크리스마스 이브에 좋은 구경은 실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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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빙그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