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만의 포스팅.


지난 3월에 시드니 게이 레즈비언 축제인 마디그라 페스티벌에 다녀왔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날인 일요일엔 도심에서 퍼레이드를 한다기에 그거 보러 출동! 

퍼레이드가 열리는 도로 곳곳은 벌써 차량통제. 길에 차가 없으니 차도로 걸어다니고 기분이 묘함.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은 복장의 사람들. 저 가죽의상의 여성분은 꽤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였는데, 간지난다!





곳곳에 무지개 깃발이.




퍼레이드 시작시간보다 꽤나 이른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가득이다.





역시 이런 축제에는 사람들 구경하는게 젤 재밌다. 갖가지 개성있는 의상과 소품으로 치장하고 구경나온 사람들. 





제대로 자리잡은 언니들. 부럽다.





핑크핑크한 아이템으로 꾸민 사람들이 있길래 귀여워서 한컷 찍었더니, 귀요미 언니가 포즈까지 취해주었다. Thanks!

근데 찍고 보니 초점 안맞고 흔들림 ㅠ





퍼레이드 시작되려면 2시간 넘게 남았는데 길가에 가득 모인 사람들.





퍼레이드가 열리는 Oxford Street 은 게이 거리로 유명하다. 게이 바도 많고.

이렇게 한껏 치장한 예쁜 오빠들(?)도 볼수 있다.








퍼레이드 시작전, 이렇게 각종 회사에서 홍보타임!!

저 벤엔 제리스에서 아이스크림 나눠줬는데, 난 뒷줄이라 못받음 ㅠ 





한껏 신나있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같이 신난다.





드디어 퍼레이드 시작? 인지는 잘 모르겠고, 무지개 아이템으로 치장한 어르신들 바이커 그룹 등장.






역시 퍼레이드는 의상보는 재미가.

브라질 쌈바 축제만큼은 아니겠지만, 꽤나 화려한 의상의 출연자들도 많았다. 






해가지고나니, 본격 퍼레이드 시작.





Equality on the field.

게이-레즈비언 스포츠 선수들. 








전구 안뜨겁나.





저 형아(?) 언니(?) 신나보인다.






밤인데다가 다들 역동적으로 움직여서 사진찍기가 수월하지 않음 ㅠ





Airbnb 에서도 홍보나오고.

귀여운 디자인의 퍼레이드 차량. Airbnb 답게 차량을 집으로 꾸며놨다. ㅋㅋ





음악대도 지나가고.






이건 뭘 의미하는 건가. 






예쁜 오빠들.





퍼레이드 보는데 너무 일찍가서, 서서 기다리는것만 2-3 시간을 하고 났더니 허리가 너무 아퍼서 정작 퍼레이드는 끝까지 못보고 옴. 역시 이런 축제는 젊을때 즐겨야...


이런 축제에 초짜인 우리는 너무 어정쩡한 시간에 가서 기다리기만 옴팡 기다리고, 그렇다고 좋은자리에서 본것도 아니고 뭐랄까 이도저도 아니게 고생만 하다 온 느낌? 반면에 우리근처 맨 앞줄에 있었던 두 할아버지는 이 축제 구경이 한두번이 아닌듯, 캠핑체어까지 준비해 오시고. 시작전 부터 느긋하게 샴페인 부터 시작해, 와인, 맥주까지 준비해오셔서 마치 코스요리에 맞춰서 즐기듯 술과 함께 퍼레이드를 즐기시더라. 내공이 장난아님이 느껴짐. 





 

퍼레이드가 있는 복작한 거리를 떠나도 동네가 온통 축제 분위기.


이렇게 같은 장소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떠있고 신나하는 분위기 속에 있는것도 색다른 기분이다. 

마치 시드니 라는 거대한 클럽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 하지만 문제는 역시 체력이야.



Posted by 빙그레씨